국민연금공단이 향후 해외 투자 자금의 관리를 책임질 외화금고은행으로 우리은행을 최종 선정하고 공식 계약을 맺었습니다.
공단 측은 14일 전북 전주 본사에서 우리은행과 외화 계좌 운영 및 외국환 출납 업무를 전담하는 ‘외화금고은행’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1,100조 원 육박하는 해외 자산, 안정적 관리가 핵심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보유한 총 기금은 약 1,671조 원에 달합니다. 이 중 전체의 절반이 넘는 약 56%(931조 원 상당)가 해외 자산에 투자되어 운용 중입니다. 글로벌 투자 비중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해외 송금과 외화 거래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줄 외화금고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입니다.
5년 만의 재선정, 밀착형 전담 사무소 신설로 시너지 극대화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3월 입찰 공고를 낸 뒤, 엄격한 제안서 평가와 세부 기술 협상을 거쳐 우리은행을 최종 파트너로 점찍었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1년에 이어 이번에도 외화 전담 금융기관으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우리은행은 공단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 인근에 외환 업무를 전담할 전용 사무소를 새롭게 열 예정입니다. 현장 밀착형 대면 서비스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발 빠른 현장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향후 전망 및 계약 기간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외화금고은행은 연금의 글로벌 투자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중추적인 금융 기반”이라며, “기존 파트너인 우리은행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외환 거래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자산 운용을 차질 없이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양 기관의 정식 계약 기간은 오는 8월 1일부터 기본 3년입니다. 이후 매년 진행되는 성과 평가를 바탕으로 계약을 1년씩 연장하여 최대 5년까지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